반응형 단테4 [책리뷰/시리즈/4화] 신곡_단테 : '단테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희망이 아닐까.' 1. 천국은 모든 이들이 평등한 축복과 행복을 누리는 곳이다.연옥의 마지막 층을 통과한 단테는 이마에 새겨진 모든 낙인이 지워지고 영혼이 깨끗하게 정화됨을 느낀다. 이윽고 하늘에서 베아트리체가 나타나 그를 천국으로 데려간다. 지옥과 연옥을 함께 했던 베르길리우스는 기독교의 교리를 몰랐던 시절에 활동했기 때문에 천국으로 향하지 못하고 연옥에서 단테와 헤어지게 된다.천국은 지옥이나 연옥처럼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거나,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형태가 아니었다. 천국에 있는 영혼들은 모두 평등한 축복과 행복을 누리고 있었다. 다만 단테에게 각 영혼들이 축복받고 행복을 누리는 이유를 구분해주기 위해 총 10개의 원형으로 천국을 구성해 설명해준다. 1영역부터 9영역까지는 천사들이 존재하는 곳이었고, 10영역은 하느님.. 2025. 9. 14. [책리뷰/시리즈/3화] 신곡_단테 : '용서를 통해 죄를 사하는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1. 연옥은 지옥과 달리 '속죄'라는 희망이 존재한다.그러자 그 분은 말하셨다. 「 이 산은, 아래의 시작 부분은 아주 험하지만 위로 오를수록 덜 험하도록 되어 있다.」 단테는 베르길리우스의 도움으로 루시퍼의 몸을 타고 지옥을 나와 연옥의 입구로 들어서게 된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갔던 지옥과 달리 연옥은 낮은 층에서 높은 층으로 올라가는 탑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연옥의 꼭대기에서는 선택받은 자들만이 갈 수 있는 천국의 문이 있었다. 연옥 또한 지옥처럼 형벌을 받고는 있지만 지옥과 달리 이 곳에 온 이들에게 ‘속죄’의 기회를 제공한다. 연옥은 총 7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층은 일곱 가지 대죄, 즉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색욕을 하나씩 맡아 각 죄를 벌한 이들에게 형.. 2025. 8. 11. [책리뷰/시리즈/2화] 신곡_단테 : '사람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가치는 중세나 현대나 같다.' 1. 단테는 어두운 숲에서 여행을 시작했다. “우리 인생길의 한중간에서나는 어두운 숲 속에 있었으니올바른 길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신곡」 은 단테가 어두운 숲에 홀로 남아 방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단테는 피렌체에서 정치 활동에 참여하여 최고 행정관까지 올라가는 등 인생 최고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지만, 당쟁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고 피렌체에서 추방당한다. 이후 그는 다시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는데, 그 방황의 시간에 이 책을 집필했던 것이 도입부에 반영되어 있다. 단테는 어두운 숲 속에서 길을 잃어버리고, 햇살이 비치는 곳으로 올라가려는 길에 표범, 사자, 암늑대가 길을 막기까지 한다. 마치 그가 피렌체에서 추방당한 뒤 방황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표현한 것 같았다. 햇살이 비치는 곳은 자신의 고향 .. 2025. 8. 5. [책리뷰/시리즈/1화] 신곡_단테 : '단테와 중세 유럽' 1. 「신곡」은 단테의 이루지 못한 사랑에서 시작되었다.단테의 「신곡」 은 유럽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은 나에게 언젠간 읽겠다고 생각했던 책 중 하나였다. 유럽 역사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바로 ‘성경’이다. 로마시대 이후 ‘성경’이 유럽에 전파된 이래 거의 모든 유럽인들의 생각과 행동에 기반이 되어주는 것이 ‘성경’의 교리이다. 유럽엔 ‘성경’의 이야기를 다룬 서적들이 아주 많다. 「신곡」 도 ‘성경’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신곡」 은 ‘성경’이 말하는 사람이 죽어서 갈 수 있는 곳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성경’에 따르면 사후 세계는 크게 세 곳이 존재하는데 연옥, 지옥, 천국이 바로 그것이다. 「신곡」 은 이 세 곳에 대해 아주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성경.. 2025. 8.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