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읽기1 [책리뷰/시리즈/1회차]: <설국>의 저자를 읽다. - 가와바타 야스나리에 대해 1. 어색한 일본 문학 도전기 나는 일본 고전 문학에 익숙하지 않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은 자주 접해보았지만, 일본 문학은 뭔가 낯선 느낌이었다. 내가 읽었던 일본 문학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 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 소설 몇 권 정도였다. 내가 읽었던 문학 서적들은 서구권 작품이 대부분이다. 서구 문학은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분위기가 매우 다채롭다. 발생하는 사건도 극적인 경우가 많다. 이런 문체와 스토리 덕에 서구 문학은 재미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자주 읽게 됐었다. 그 반면 지난 번 읽었던 나츠메 소세키 작가의 도 그랬지만 이번 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매우 차분했다. 작품 전체에서 큰 일이 아예 벌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서구 문학의 극적인 내용 전개에 익숙해.. 2025.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