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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s_AI & IT

[Trends_AI] 내가 AI를 쓰는 방법 : 네 가지 생성형 AI과 함께 하기

by Forever_Student 2025.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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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산성 향상법을 주제로 Claude, Gemini, ChatGPT, Perplexity 네 가지 생성형 AI를 비교한 블로그 대표 이미지
내가 활용하고 있는 네 가지 AI에 대한 이야기와, AI를 활용하면서 느끼는 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0. Summary

AI 활용이 일상이 된 시대, Claude·Gemini·Perplexity·ChatGPT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진짜 생산성’을 완성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네 가지 생성형 AI의 특징을 캐릭터로 표현한 비교 일러스트 - 노트북을 든 사려 깊은 파트너 ChatGPT, 다층적 사고 과정을 보여주는 깊이 있는 사색가 Claude, 빠른 속도선과 유연성 상징으로 표현된 민첩한 학습자 Gemini, 검색 돋보기를 든 집중력 있는 연구자 Perplexity를 각각의 독특한 색상과 성격으로 시각화
순서대로 ChatGPT, Claude AI, Gemini, Perplexity 의 특징을 나타낸다.

1. AI 활용이 일상이 된 사람들의 새로운 패턴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내 생활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예전에는 크롬 브라우저로 구글링하고, SNS 피드를 훑으며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ChatGPT, Claude AI, Gemini, Perplexity 같은 생성형 AI들과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한다.

네 가지 AI는 모두 생성형 AI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각자의 성격은 놀라울 만큼 다르다. 그리고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나는 ‘AI를 잘 활용한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배우게 되었다.

 

2. ChatGPT: 첫 번째 AI이자 여전히 믿는 파트너

ChatGPT는 내게 가장 처음 다가온 생성형 AI다. 하지만 GPT-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예전보다 답변의 어조가 딱딱해졌고, 결과물 제공 속도도 느려진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는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ChatGPT에 묻는다. 그 이유는 내가 직접 설계한 Personal GPT,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이다. 

 

ChatGPT의 Personal GPT와 프로젝트 부분을 설명하는 이미지
내가 만든 Personal GPT와 프로젝트



결국 사람과 AI의 관계는 ‘속도’가 아니라 ‘이해’의 깊이에서 완성된다. ChatGPT는 여전히 나의 사고를 정리하고 방향을 다듬어주는 중요한 동료다.

 

3. Claude AI: 깊이 있는 사고를 보여주는 친구

요즘 내가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생성형 AI는 Claude AI이다. Claude AI는 내게 단순한 답변 생성기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심층 사고 모드’를 활성화하면 Claude가 생각의 단계를 단계별로 공개하는데, Claude AI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많다. 

 

“사용자가 정확한 지적을 했다. 기존 분석을 사업 관점에서 재검토해야겠다.”

"사용자가 더 다각도의 분석을 원하고 있다. 기존의 모든 분석에 대해 사업 관점, CX 관점, 플랫폼 개발 관점에서 재검토해야겠다."
이런 문장을 보면, 마치 옆자리에서 문제를 스스로 되뇌며 해결해 나가는 사람을 보는 듯하다.

 

Claude AI의 심층사고 모드를 사용했을 때 나올 수 있는 Claude AI의 사고 과정을 보여주는 이미지
Claude AI의 심층 사도 모드를 활용하면 Claude AI의 업무 수행 순서를 재미있게 지켜볼 수 있다.



이런 구조적 사고 과정은 단순한 대화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Claude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사고의 파트너로 느껴진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사용하는 AI이기도 하다.

 

 

4. Gemini: 빠르지만 가벼운, 그러나 유연한 AI

Gemini는 속도가 무기다. 긴 프롬프트를 던져도 순식간에 답을 제시한다. 하지만 그만큼 깊이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 나는 종종 Claude의 답변을 Gemini에게 보여주며 비교를 하게 된다.

“이 형식으로 다시 해볼래?”

"Gemini, 너도 Claude 처럼 할 수 있어!"

라는 식으로 비교를 하고 업그레이드된 답변을 요청하면 놀랍게도 Gemini는 곧바로 한층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Gemini 에게 ChatGPT보다 못하다는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이에 대해 Gemini가 자신의 답변을 개선하겠다고 답변하는 이미지
Gemini는 여전히 실수가 잦은 편이나, 이를 빠르게 수정하는 능력도 있다.



이런 유연함은 Gemini의 가장 큰 장점이다. 빠르게 배우고, 즉시 개선하는 능력은 실무 환경에서 매우 유용하다. 어찌 보면 약삭빠르고, 달리 보면 겸손한 친구이다.

 

 

5. Perplexity: 꾸준함으로 신뢰를 얻는 검색형 AI

Perplexity는 ‘검색에 충실한 AI’라는 정체성을 일관되게 유지한다. 검색에 충실하겠다는 특성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 같다. 요즘엔 Comet 브라우저를 쓸 때와 모닝 레터를 받을 때만 사용하다보니 조금 소원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검색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Perplexity를 찾는다. 다른 생성형 AI와 달리 어조가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이지만, 검색 기반의 AI라 그런지 정보의 객관성이 높다.

결국 Perplexity는 최신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고자 할 때 최적의 파트너가 된다.

 

Perplexity에게 SEO최적화에 대해 질문하고, 이에 대해 Perplexity가 답변해주는 이미지
개인적으로 Perplexity는 가장 검색 친화적인 AI라고 생각한다.

 

** 생성형 AI 비교

AI 핵심 강점 한계점 추천 사용방식 톤/스타일
ChatGPT 문맥 학습, 구조적 정리, 전개력 버전별 톤과 속도 편차 최종 편집
요약·리라이팅, 기준 정리
균형, 안정
Claude AI 심층 사고, 문맥 유지, 장문 구성 가끔 보수적 답변
실행 코드 산출은 검증 필요
전략 프레임
개념 재정의, 긴 글 구성
차분, 성찰적
Gemini 초고 속도, 형식 학습·적용력 깊이 편차
비교 검증 필요
초안 생성, 포맷 변환
반복 자동화
경쾌, 실무형
Perplexity 출처 중심 검색
최신 정보
창의적 확장성 제한 시장 리서치, 팩트 체크
트렌드 탐색
객관, 건조

 

AI 과의존과 실행력 저하의 역설을 보여주는 개념 일러스트 - 여러 AI 화면과 채팅 인터페이스에 둘러싸인 사람이 편안한 영역에 앉아있지만 감소된 행동력을 상징하는 체인이나 무게추에 묶여있는 모습, 반대편에는 달리는 사람, 완료 체크 아이콘, 추진력 화살표 등 행동 상징들이 점점 희미해지는 시각적 은유로 구성
AI에 익숙해지다보니 AI와 묻고 답변하는 시간이 늘고 실행하는 시간은 줄어드는 느낌이 든다.

 

6. AI 시대에 찾아온 새로운 고민: 실행력이 사라지고 있다

 

이렇게 생성형AI를 생활 속에 녹이고 살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다른 방식으로 타성에 젖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혹시 AI에 너무 익숙해져버린 건 아닐까?'

요즘 AI를 너무 많이 사용한 탓에 AI 외엔 다른 것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AI를 '잘' 활용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들 말한다. 이 '잘' 활용하기 위해서 갖춰야 할 능력이 '설계하는 능력', '잘 질문하는 능력' 이라고도 한다. 현상을 잘 보고, 핵심을 파악해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며 AI를 대하고는 있긴 한데, 점점 '실행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도, 글을 쓸 때도, 심지어 일상적인 판단조차도 AI에게 먼저 묻는다. 문제는 이 습관이 ‘실행력’을 약화시킨다는 점이다. 그림을 그리고 잘 물어보고 있기는 한데, 막상 실행하는 단계에서 예전같은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AI 활용법이 점점 고도화될수록 ‘행동하는 사람’에서 멀어지는 느낌까지도 들고 있다. AI 시대의 새로운 역설이 아닐까?

 

AI시대에 우리는 나만의 가치를 설계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빌더가 되어야 한다.

 

7. AI 활용의 진짜 목적은 ‘질문’이 아니라 ‘행동’이다.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질문을 잘하는 능력에 있지 않다. 그들은 질문 이후의 행동까지 빠르게 연결한다. AI가 제시한 설계도를 토대로 바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야말로 진짜 생산성이다.

AI는 방향을 제시해주지만, 실제로 움직이는 건 결국 사람이다. 생각을 정리해주는 도구일 뿐, 결과를 대신 만들어주지 않는다.

 

AI 활용법의 핵심은 ‘의존’이 아니라 ‘확장’이다.

 

8. 실행력을 되찾는 AI 활용법

최근 나는 AI에게 묻는 시간을 줄이고,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AI는 내 생각을 보완해주는 존재일 뿐, 결정을 대신 내려주는 존재는 아니다. AI를 통해 더 빨리 배우고, 더 깊게 사고하며, 더 많이 실천하는 것. 이것이 AI 시대의 진짜 생산성이다.

이런 식으로 활용하다보면,

'AI는 인간을 대체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시킨다.' 

는 중요한 명제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중요한 건 '어떤 AI를 쓰느냐' 가 아니라 'AI를 사용한 뒤 무엇을 하느냐' 이다.

질문보다 실행, 계획보다 실천. 이 단순한 진리가, 네 가지 AI를 쓰면서 내가 스스로에게 가르쳐준 가장 큰 깨달음이다.

 

9. AI를 잘 쓰는 사람은 결국 ‘행동하는 사람’이다.

AI 활용법의 정답은 기술 안에 있지 않다. 어떤 AI를 쓰든, 결국 그 결과를 세상에 내놓는 건 인간이다. AI는 생각을 돕는 파트너이고, 실행은 언제나 우리의 몫이다.

 

내 블로그에 있는 원미영 작가의 「빌더스 코드」에서도 이와 유사한 말을 한다. AI 시대에 인간이 해야 할 일은 '빌더(Builder)' 라는 키워드를 제시해 준다. '빌더(Builder)'는 자신의 일, 나아가 자기 자신의 인생까지 설계하는 사람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설계는 그림을 그리는 수준을 넘어서 의도를 가지고 전략적으로 행동한다는 말을 뜻한다. 이는, 전체를 보고 자신만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매일 1%씩 성장하면 1년 뒤 그 전보다 38배 성장한다."

 

행동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매일 조금씩 전진하는 것이 행동하는 것이다. 이 전진을 도와줄 수 있는 강력한 존재가 바로 AI이다. 앞서 내가 네 가지 AI를 사용하면서 이를 사용한 뒤 무엇을 하느냐에 대해 알게 되었다면, 이제는 'AI가 대신해주길' 바라기보다, AI와 함께 '내가 더 멀리 갈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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